Creating innovative bio-convergent technologies for better huma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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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Bio Imaging, Signal Processing & Learning(BISPL) LABORATORY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저희 바이오영상신호처리연구실은 다양한 생체, 의료영상 장비에서 영상을 개선시키고 신호에서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을 개발하는 연구실 입니다.

 

Q. 연구실 규모 및 구성원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연구실에는 현재 박사과정 9, 석사과정 5, 연구원 1, 행정연구원 1, 그리고 학부연구생 3명이 있습니다.

 

Q. 연구실에서 현재 진행중인 연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저희 연구실은 주로 CTMRI 영상에서 나타나는 영상 왜곡들을 저감시키는 연구를 합니다. 예를 들어 저선량 CT 영상에서 생기는 잡음이나 고속 촬영 MRI 영상에서 발생하는 aliasing 등을 없애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고전적인 신호처리 기법부터 최신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까지 다양한 접근법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합니다. 이 밖에도 fMRI, 초음파, mammography, DOT 등 다양한 의료영상에도 비슷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랩대표님께서는 어떠한 연구를 하고 계시나요?

저는 CT에서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영상처리를 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CT를 촬영할 때 X-ray를 여러 장 찍어 이미지를 얻어내기 때문에 많이 촬영할 경우 몸에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180도를 돌려가며 X-ray를 촬영하여 CT 영상을 얻었다면 저는 150, 90도 이런 식으로 적은 촬영만으로도 180도 경우와 비슷한 퀄리티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연구실의 학생분께서 fMRI 신호를 분석해 질병을 미리 진단하는 연구에 대해 발표해주시는 것을 흥미롭게 들었었는데요. 연구실에서는 이미징 외에도 fMRI 신호를 사용한 연구도 진행하고 계신 건가요?

저희 연구실의 김병훈 학생이 발표한 것을 들으신 것 같네요. 조현병의 경우 완치가 어렵고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그 분이 하시는 연구는 fMRI 신호를 사용해 정상인에서 조현병 환자로 넘어가는 단계에 조기 진단하는 것인데요.

 

이전에 fMRI를 사용해 진행된 연구들은 보통 통계적인 방법으로 뇌의 활성화된 부분들을 찾는 연구가 많았던 것 같고 머신러닝을 사용한 분석이 많이 진행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는 fMRI 데이터에 머신러닝을 적용한 연구들도 많이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랩 대표님께서는 이 연구실을 선택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바이오및뇌공학과에서 학부 생활을 했습니다.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선택한 학생들이 대부분 그렇듯 뇌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기억을 하는지가 궁금했었는데, 제가 학부 때 공부하며 느낀 바로는 아직까지 개발된 도구들로는 그런 궁금증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밝혀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불완전한 해석을 하기보다는 하드웨어 자체나 분석기법 자체를 개발하는 연구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예종철 교수님 연구실에서 신호처리를 연구하신다는 것을 알고 오게 되었습니다.

 

 Q. 연구실 생활은 어떤가요? 연구실의 특징이나 알리고 싶은 장점은 무엇인가요?

저희 연구는 코딩을 하여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연구 생활을 컴퓨터 앞에서 하게 됩니다. 저희 연구실의 장점으로는 먼저 훌륭한 교수님이 계신 것, 그리고 화목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꼽고 싶네요.

 

Q. 연구실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중요한 것이 정말 많지만, 강한 동기부여와 적절한 재충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연구실 생활을 하며 슬럼프가 온 적은 없으셨나요?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긴 대학원 생활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슬럼프가 계속 오기 마련입니다. 잘 하고는 싶은데 연구 성과가 안 나올 때도 있고, 아예 의욕 자체가 꺾일 때도 있지요. 제 경험이나 주변을 둘러 봐도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고민 상담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거꾸로 연구에 더 몰두하거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Interviewer: 김동현(happyhyun94@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