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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뇌인지공학프로그램 박사과정 김동재 학생 취재하였습니다. 김동재 박사과정생은 Caltech과 메타 강화학습 뇌 정보처리 과정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연구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 지에 논문으로 게재되었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졸업 후 현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의 뇌인지공학프로그램에 소속되어 있는 김동재 입니다.

     

  게재된 논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불확실성과 작업 복잡도가 변하는 상황에서 목표를 세우고 전략을 세워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은 인간의 고유한 문제 해결 능력 중 하나입니다. 이는 강화학습 이론으로 실험을 디자인 해 볼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문제의 해결 목표, 문제의 복잡도, 상황 변화의 불확실성이라는 세 가지 변수를 조절해가며 인간의 문제 해결 과정을 구현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인간의 뇌 영상 (fMRI)과 행동 데이터를 취득했고, 즉 인간의 문제 해결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을 찾기 위해 100가지가 넘는 종류의 메타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학습하고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정밀 행동 프로파일링분석 방법을 이용해 해당 수학 모델의 문제 해결 방식이 실제 인간의 행동과 매우 유사하다고 밝힌 것은 그 모델이 실제로 뇌내에서 일어나는 행동 원리를 재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의사결정 전략은 추후 인공지능으로 이식에 있어서도 매우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해당 연구를 진행하게 되셨나요?

 

  • 이전에 이상완 교수님께서 진행하셨던 실험에서도 (Neuron, 2014) 유사하게 강화학습 이론으로 인간의 문제 해결 능력을 추적하셨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작업 복잡도라는 특별한 변수가 존재해 직접적으로 인지 부하 (cognitive load)를 줌으로써 뇌에서 일어나는 효율성-성능 사이의 trade-off 과정을 보다 면밀히, 그리고 수학적으로 모델링 하는 것에 방점이 있었습니다.

     

 

논문 publish까지 본인의 역할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저는 수학적 모델링과 행동 및 뇌 영상 분석 등 취득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또한 교수님들과 함께 논문 작성에도 참여하였습니다.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 있을까요?

 

  • 공동연구 자체로 생기는 어려웠던 부분은 별 달리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굳이 꼽자면 시차를 유념해야 하기 때문에 수정 사안이나 의견의 교환이 즉각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인데, 오히려 교수님 두 분 (이상완 교수님과 CaltechJohn O'Doherty 교수님)으로부터 논문 초안 작성부터 리비전 과정까지 넓은 시각에서 나오는 깊이 있는 조언들을 많이 받아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관심 있는 연구 분야와 앞으로의 연구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본 연구처럼 수학적으로 모델링을 통해서 작게는 뉴런, 크게는 인간의 행동 원리를 규명하는 분야를 계산신경과학(computational neuroscience) 이라고 부르는데, 저희 연구실이 그러하듯, 저 역시 인간의 학습과정과 그에 따른 의사결정 과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화학습과 같은 이론은 그 신경과학적 기반이 되는 이론 역시 탄탄하여 재미있는 연구 주제입니다. 앞으로도 강화학습 이론과 함께 신경과학적 작동 기작을 찾는 연구들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최예빈 기자(yebbin19@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