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ng innovative bio-convergent technologies for better human life

[학과 교수 취재] 박지호 교수.jpg

 

 

이번 달에는 생체 재료 분야에서 나노 의학 연구를 주로 진행하고 계시는 박지호 교수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1.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교수님께서 주로 진행하시고 계시는 연구 분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저희 연구실에서는 효과적인 질병 치료를 위해서 약물전달 및 재료공학 지식을 사용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효과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질병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2. 이 생체재료라는 분야가 어떤 점이 재미있고, 또 어떤 점에서 연구에 어려움이 있는지 궁금해요.

 

- 생체재료는 질병 진단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생체내 주입 또는 삽입되는 인공적인 재료를 말하는데 이러한 재료가 생체 내에 들어갔을 때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없이 그 기능을 잘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생체내 거부반응이 최소화되도록 생체재료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체재료가 주변 조직에 있는 세포들과 어떻게 반응하는지 생체내 면역시스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연구를 해야 하는데 재료 뿐만 아니라 생물학 및 생리학을 복합적으로 이해해야 되는 융합적인 지식 습득 과정이 필요하여서 공부를 하게 되면 매우 재미있습니다.

 

 

Q3. 이런 분야의 연구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떤 학생들이 생체재료, 나노의학이라는 분야를 연구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질병 치료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면 누구라도 적합할 것 같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동기 부여가 확실한 학생이라면 그 질병에 대해서 공부하고 현존하는 치료 방법의 부족함을 알아서 약물전달 및 재료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더욱 효과적인 질병 치료방법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4. 교수님께서는 미국에서 박사과정까지 마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과 한국의 연구자들이나 분위기가 이런 점에서 다른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 제가 요즈음 느끼기에는 연구자들의 분위기가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 같아서 특별히 다른 점을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박사과정 및 박사후과정을 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미국에는 학생들 사이에 선후배 개념이 적기 때문에 연구실 내에서 팀으로 연구하는 한국보다는 좀 더 개별적으로 연구하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Q5. 마지막으로 교수님과 같은 연구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 저도 연구자라는 길에 우연하게 들어오긴 했지만 하다 보니까 즐거워서 지금까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저와 같이 연구를 하는 동안 즐거움을 찾은 경험이 있다면 연구자의 길에 꼭 도전해 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김태현 기자, gth0918@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