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에 참석한 이예지 학우>
오늘은 지난 6월 2026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에 참여한 우리 과 학부생이신 이예지 학우님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Q1. 안녕하세요, 이예지님.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은 어떤 프로그램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 (ASEAN-Korea Youth Network Workshop)은 한-아세안 센터에서 주관하는 한국과 국제기구 ASEAN 국가들의 청년들이 교류하며 사회문제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Digital Inclusivity” 디지털 혁신의 포용적 발전으로, 디지털 발전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진행되었습니다.
Q2.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을 어떤 경로로 알게 되어 지원하시게 됐나요? 그리고 어떤 과정으로 선발이 진행되었나요?
저는 학과 이메일로 처음 한-아세안 청년 워크숍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단과대별로 대표 학생을 선발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서 에세이를 작성하여 학과 사무실을 통해 공과대학 대표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KAIST가 주최기관인 만큼 저는 에세이를 가지고 선발되었으나, 듣고 보니 다른 학생들은 대면 면접도 진행했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Q3. 참가하기 전,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에 대해 어떤 기대나 걱정이 있으셨나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브루나이라는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기대가 많았습니다! 국제 교류와 포용적인 기술 발전에 관한 관심은 있지만 바이오 공학이라는 제 전공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일주일을 온전히 투자하는 데에 걱정이 있었지만, 오히려 다른 관점을 학습하게 되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Q4. 대전 KAIST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어떤 점이 제일 인상 깊었는지 소개해 주세요.
KAIST에서의 프로그램은 크게 개회식,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님 연구실 소개, 박해원 교수님 강연, UCC 영상 발표회, KAIST 소개 등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KAIST 비전 홀에서 KAIST를 소개할 때 아세안 친구들이 보여준 관심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저희 팀 베트남에서 온 친구는 KAIST 전산학부 대학원 진학이 꿈이라고 하며 저보다도 학교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놀랐습니다. 아세안 친구들이 KAIST에 대해 보여준 생각보다 큰 관심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위상에 더 기여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영상 제작 팀원>
Q5. 팀별 영상 제작이나 장기자랑 시간은 어땠나요? 팀원들과 어떻게 아이디어를 모았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팀별 영상 제작이 가장 힘들었던 부분 같습니다. 저희 팀은 5명 중 저를 포함한 3명이 아예 처음으로 영상 제작을 시도하여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매일 9시 전까지 숏폼 영상 1개를 제작해야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촬영 후 편집까지 진행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또한 첫 3일간은 촘촘한 행사 스케줄 내에서 영상 촬영을 진행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한 팀의 경우 영상 제작을 위해 새벽 4시까지 작업한 경우도 존재했습니다. 저희 팀도 처음에는 전문적인 영상을 제작하려 노력했지만,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요구되었고 숏폼의 특징인 재미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이후에는 각 나라에서 유행하는 밈에 디지털 포용성을 입히며 진행할 방법을 깨달았습니다.
장기자랑의 경우 워크숍 팀이 아닌 국가별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한국팀의 경우 여러 그룹으로 나눠 최신 유행하는 K-Pop 안무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아세안 친구들이 많이 호응해 줘서 부끄럽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의 공연에서는 단방향 문화 소개가 아닌 관객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하는 참여형 공연 문화가 많았던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아세안 지역의 전통 춤이나 노래에 대해 아는 점이 많이 없었는데, 친구들의 소개대로 하나씩 배우다 보니 어느새 무리에 섞여 즐겁게 춤추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Q6. 브루나이에서 활동을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개인적으로는 Gadong Night Market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브루나이 음식들과 열대 과일을 사 먹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지독한 냄새로 유명한 두리안을 처음 먹어보는 한국인들의 반응을 브루나이 친구들이 촬영해 주었는데, 다시 돌려보니 두리안을 삼킬 때 미묘한 표정의 변화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공식 행사의 일부는 아니었지만, 일과를 마치고 호텔 앞 바닷가에 친구들과 나갔던 마실도 너무 좋았습니다. 잠시 바닷바람을 맞으며 친구들과 고민을 털어놓으며 예상치도 못한 위로를 주고받았던 대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Q7. 11개국 청년들과 함께 지내면서 느낀 점이나, 재미있었던 일화가 있을까요?
느낀 점은 결국 한국과 아세안 국가 모두 “사람 사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브루나이의 생활환경과 문화가 한국과는 많이 달라 조금 놀랐지만, 결국 모두 똑같이 즐거운 수다와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느꼈습니다. 재밌었던 일화로는 워크숍 폐막식에서 한국인 대표로 워크숍 소감 연설을 진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주시는 외교관님과 한-아세안 센터 사무총장님, 그리고 1주일을 함께한 친구들 앞에서 영어 발표를 하니 매우 떨렸지만, 동시에 이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점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특히 사진과 영상을 찍어주며 많이 호응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워크숍 폐막식 소감 연설>
Q8. '포용적 발전을 위한 디지털 혁신, 한-아세안 협력'이 워크숍 주제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주제가 잘 반영이 된 것 같았나요? 관련하여 어떤 점을 배우게 되었나요?
포용적 발전을 위한 디지털 혁신이라는 주제는 워크숍에서 제작하는 콘텐츠에 녹이며 학습할 기회가 있었고, 한-아세안 국제 교류는 워크숍 내내 다른 학생들과 소통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Q9.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나 관심사에 영향을 준 점이 있나요?
세상에 이로운 생명공학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꿈을 더 확고히 가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저와 같은 꿈을 가진 약학대학과 간호대학 출신 언니들과 함께 한국과 아세안이 어떻게 더 포용적인 기술 발전이 가능할지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Q10. 비슷한 워크숍을 신청할지 고민하는 학우에게 추천하는 이유나, 좀 아쉬웠던 점 등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매우 추천할 것 같습니다! 우선 국제 교류의 특성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기존에도 국제 교류에 관심이 많았지만, 세상은 넓고 배울 것이 많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상기하는 기회였습니다. 또, 운이 좋아 정말 잘 맞는 친구들과 한 팀이 되어 비록 1주일이지만 잊지 못할 추억과 평생 연락할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소개해 주신 바이오 및 뇌공학과 학과 사무실에 감사드립니다!
<취재/TA허서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