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ng innovative bio-convergent technologies for better human life

세포신호및생체영상 연구실

 

Interviewer: 이근민

 

 

Interviewee: 최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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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이오및뇌공학과 세포신호및생체영상(CSBI) 연구실입니다. 저희 연구실은 최철희 교수님 지도 하에 세포에서부터 나오는 나노입자인 엑소좀(Exosome)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 연구를 다양한 세포와 동물 실험을 활용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적인 접근 방식을 이용한 연구 또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주제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장려한다는 것이 저희 연구실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랩대표님께서는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박사과정 1년차로서, 엑소좀이라고 하는 나노입자를 활용하여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엑소좀 안에 치료효과를 가질 수 있는 단백질을 탑재한 후에, 이러한 엑소좀을 약물로 활용하여 질병 치료에 응용하는, 어찌 보면 신약 개발과도 같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엑소좀 안에 super-repressor IkB 라고 하는, 세포 안에 있는 전사 인자인 NF-κB를 억제할 수 있는 단백질을 탑재하여, 이 엑소좀으로 패혈증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연구실 구성원들은 어떻게 되나요? 또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나요?

저희 연구실은 올해에 많은 사람들이 졸업을 하셔서 현재 학생은 5명에, 포닥 2분이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현재 엑소좀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외에도 항암 치료제를 조합하는 Combination therapy를 활용한 암 연구와 생물정보학적 접근으로 암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연구 또한 진행중에 있습니다.

 

랩대표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연구실을 선택하게 되었나요?

저는 생명공학 연구를 하고 싶으면서도, 실제로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 등의 다양한 실험을 하는 연구를 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연구실에서 개별 연구를 경험하다가, 최철희 교수님 연구실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장려해주시고, 또 컴퓨터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세포와 동물을 다루는 실험도 많이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이 연구실을 가야겠다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실 생활은 어떤가요? 연구실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활동 등이 있나요?

저희 연구실은 비교적 자유로운 출퇴근을 지향하는 편입니다. 맡겨진 분량의 일과 연구를 잘 진행한다면 출퇴근에 크게 매이면서 일하지는 않을 겁니다. 보통 오전 10시쯤에 출근하여 점심을 같이 먹고, 저녁은 개별적으로 먹는 편입니다. 점심 후에 카페를 들려서 같이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를 갖고, 카페인의 힘으로(?) 같이 오후 시간에 열심히 일합니다. 전체 회식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1년에 많으면 세네번정도? 술자리도 많지 않습니다. 학생끼리의 개별적인 모임이 아닌 이상은요! 연구실 분위기도 학생들끼리 수평적인 관계를 가지고 서로의 연구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서로 자신만의 연구를 열심히 진행하고, 궁금한 점이나 토론해봐야 될 것이 있으면 자유롭게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아갑니다.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나요?

저는 대학원 과정을 통해 각자가 어엿하고 독립적인 연구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연구 주제를 세워서, 가설과 이론을 제시해보고, 그것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을 계획한 후, 해당하는 실험들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올바르게 분석하여 다시 피드백 하고 가설을 수정 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해낼 수 있다면 성공적인 대학원 생활을 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에 대한 동기부여도 필요하고, 내 연구 분야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해서 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며, 이러한 시야로 내가 스스로 연구 주제를 잡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학부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학부생 때 개별연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경험해서 나에게 가장 맞는 분야가 어떤 것일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연구라는 것은 해보면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분야에서 연구자로서 만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