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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진로상담 요약
- 미래는 준비된 사람을 좋아한다. -

2006년 6월 15일
이 수 영

지난 12일과 13일 학부4학년과 진로에 대한 개별상담을 하였습니다. 30분-
40분씩 시간을 내어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학생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내용도 있었지만, 다른
학생들에게도 관련되는 일반적인 내용은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상담했던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이는 본인 개인의 생각이고, 학교나 학과의 방침과는
다를 수 도 있습니다.)
1. 학생들의 진로는 취업, 동교진학, 외국유학으로 나우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쪽을 정하던 간에 준비가 필요한데, 많은 학생들이 결정을 아직 못하고
망설이고 있어서 미래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미래는
준비된 사람을 좋아합니다.) 어느 쪽으로 정하던 빨리 정하고, 그에 대한 최선의
준비를 하기를 바랍니다. 설사 결정이 잘 못 되어도, 그 사이 준비된 것은
남습니다. 망설이고만 있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따라서, 학부
2,3학년부터 진로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2. 동교진학을 원하는 경우, 방학기간에도 개별연구를 통해 미리 연구실
분위기와 교수의 연구 관심사를 알아 두는 것이 입학 후 지도교수 선정에 도움이
됩니다. 학생들도 자신의 연구관심 분야에 맞는 지원이 가능하고, 교수도 적절한
인원의 학생을 받는데 참고가 됩니다. 이를 위해 2,3분 교수와의 개별연구도
장려됩니다. (동시에 하기는 힘드니까, 시기적으로 나누어서 하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학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지요.)

3. 외국유학의 경우는 더욱 선행준비가 필요합니다. TOEFL, GRE 는 필수이고,
top 대학에 입학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학점 이외에 다른 것”이 요구됩니다.
주립대학에서는 많은 학생을 받기 때문에 학점, TOEFL, GRE 성적만으로도 입학이
가능하지만, 소수 정예를 뽑는 사립대학에는 학점만으로는 안 됩니다. (모든
지원자가 다 우수한 학점을 제시합니다.)
- 연구논문 발표가 중요한데, 특히 국제논문지 논문게제과 국제학술회의
발표가 도움이 됩니다. 논문을 위해서는 역시 개별연구를 활용하면 되는데,
개별연구를 시작하며 지도교수에게 본인의 의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지도했던 학부생 중 MIT, Stanford 에 장학금 받고 입학했던
학생들은 우수한 논문을 써서 삼성 휴먼테크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 강력한 추천장도 필요한데, 역시 개별연구를 통해 교수가 자신을 잘 알게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수도 학생의 연구력을 알아야 강력한 추천장을 쓸
수 있습니다.) 2,3분과 개별연구를 수행하는 것도 우수한 추천장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 동아리 등 단체에서의 리더 역할도 도움이 됩니다.
- 석박사를 같이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외국의 경우 석박사 통합과정이
많아서, 입학 후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석사논문 없이 박사과정으로 되므로, 석사
2년보다 시간이 짧아집니다.) 이 경우 학교 이름이나 과 보다는 좋은 지도교수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하고 싶은 연구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의
연구 동향을 파악한 후 지도교수 후보군을 만드면 됩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많은 교수들이 2개 이상의 학과에 겸임을 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5년에 double major 하는 것 보다는 석사 진학 후 1.5년에 석사를
끝내고 유학가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며 입학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석사과정의 교과목을 외국에서의 대학원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박사졸업에
필요한 수강학점을 줄일 수 있으며, 석사과정 재학이라는 자체가 입학지원에서
평가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단, 연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석사과정 1학기 이내에 논문을 써서, 입학지원서를 제출하는 시점인
석사입학년도 12월 전에 논문발표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표하는 논문이 유학시 연구할 내용과 같은 분야가 되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지금)부터 연구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의 교수님과 개별연구를
하며 논문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4. 취업(정부, 산업체, 연구소 등)이나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경우,
산업기능요원으로 취업하여 병역을 필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기사 자격증이 필요하므로, 미리 취업하고 싶은 업종을 선정하고, 그에
필요한 산업기사 시험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2학년때 산업기사 자격증을
얻으면, 3학년이나 4학년 때 산업기능요원 취업의 기회가 많아집니다.)

5. 학부졸업요건, 특히 TOEFL/TOEIC 등 영어성적을 빨리 확보하기 바랍니다.
4학년 때 하면 되겠지 생각하지만, 4학년 때는 다른 준비할 일들이 많습니다.

6. 학부지도교수와 수시로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점심이나 저녁을 같이
하기도 하고..) 많은 학생들이 개별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므로, 개별연구
지도교수님과의 진로상담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