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ng innovative bio-convergent technologies for better human life

우리학과 겸직교수님이신 유승식 박사님의 "ICISTS-KAIST 2006" 관련 기사 내용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6년 7월 27일 (목)
<대덕넷 , HelloDD.com >


나노바이오 발전방법?···"타 분야 언어를 익혀라"
27일, ICISTS-KAIST..."나노바이오메디컬 기술" 토론


"교류하라. 나노바이오 기술분야에서 성공하려면 타 분야와의 연계가 중요하다."

과학기술 국제학생회의 "ICISTS-KAIST 2006"의 둘째날인 27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서남표) 학생뿐 아니라 포항 한동대, 대구 경북대 등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유승식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는 "나노바이오기술을 발전 시키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열강했다.

"나노바이오 메디컬"은 말 그대로 의사와 기술자의 공동영역. 하지만 유 교수에 따르면, 현재 의사들과 기술자들은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

유 교수는 "나노바이오메디컬의 경우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의사와 기술자가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며 "남녀의 러브스토리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의사와 기술자들 사이도 마찬가지다.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조그만 문제로 다툰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전문용어에 따른 의사소통 단절과 자금문제를 꼽았다. 의사는 의사대로 기술자는 기술자대로 자기분야의 전문용어를 쓰며 대화를 하니 의사소통이 될 리 없다는 것.

그는 " 전문용어를 사용하면서 남에게 자신이 하는 일을 이해시키려 한다면 어느 누가 받아들이겠는가?"라며 "이런 행동은 오히려 거만해 보일 뿐 아니라 대화 단절의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자금" 역시 불신의 원인이 된다. 의사들이 기술개발을 해 놓으면 알맹이만 쏙 빼 가버리는 기술자들, 돈이 되는 기술에 밝지 못하는 의사들 등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현재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원칙적"인 방법은 없지만 "교류"가 어느 정도의 정답을 제시해 준다"며 "교류는 이해와 포용력이 바탕돼야 하지만 절차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1:1 개인적으로 상세한 교류가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교류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로 인간적인 친밀함 없는 교류는 있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개인간의 원활한 교류는 그 사람이 몸 담은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올려주고 그러한 이미지는 파급효과를 가져와 조직과 조직의 교류 상황에 상당한 플러스가 된다.

이어 유 교수는 "조직 전체의 교류 이뤄져야 하고 나아가 두 가지를 동시에 갖출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원만한 교류가 가능하다"며 "자신의 필드(Field)를 넓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가 말하는 "필드"는 자신이 속한 모든 곳을 의미하며 "넓혀라"의 뜻은 생명공학이 전공이라 할지라도 전산, 기계 등 다른 필드의 언어를 습득하라는 것이다. 즉, 타 분야의 언어를 안다는 것은 "당신과 즐거운 대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므로 교류에 날개를 달 수 있다는 말이다.

그는 "자신의 필드를 넓혀 교류할 준비를 갖춰라. 그러면 필드의 장은 더욱 넓어질 것이다"고 피력했다.


<대덕넷 박지만 인턴 기자> banrii@hellodd.com
2006년 07월 27일